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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건강

대벌레 서울 은평구 습격 - 안전한가?

지난겨울과 초봄에 많이 춥지 않았던 거 생각나시나요? 겨울인데 생각보다 안 추우니깐 활동하는 데는 좋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상 기후로 인해 올여름 아주 끔찍한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 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라는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유충이 나오질 않나, 그리고 서울 은평구에는 대벌레라는 벌레가 출몰한 지 한 달이 넘었다고 합니다.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에 집단 출몰한 대벌레는 현재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수의 벌레가 생겼다고 합니다. 생각만 해도 소름 돋는 벌레들,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아주 커지고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옷에 올라오고 운동 기구를 하다 보면 사람 옷에 붙어 있다며 불쾌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처 Hello tv 뉴스

 

대벌레란?

나무줄기 혹은 잎과 비슷하게 생긴 벌레이며, 메뚜기과에 속합니다. 가늘게 생겨 긴 대나무 모양 혹은 나뭇잎 모양의 이 벌레는 동남아와 같은 서식지에서는 크게 몸길이가 30cm를 넘기기도 합니다. 나무 위키나 여러 게시글에서 대벌레를 소개하는데 너무 디테일해서 글을 쓰다가 저도 모르게 소름이 돋아서 자세히는 쓰고 싶지 않아 아래 사진으로 대체 설명을 하겠습니다. 가끔 1마리씩 보이면 신기할 거 같기도 하지만 셀 수 없이 많다면 너무 징그러울 거 같습니다. (으, 생각만해도 징그럽습니다. 안그래도 사마귀도 무서워 하는데.)

 

 

대벌레는 위험할까?

대벌레가 많아진 이유는 생각보다 따뜻한 지난 겨울 철 날씨와 연관이 있습니다. 지난 겨울 철 강한 추위로 대벌레 알들을 죽였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산란율이 높아졌고 그로 인해 대다수의 대벌레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숲 속 나무와 풀에서 생활하며, 적의 공격을 받으면 다리를 떼어 버립니다. 다른 산도 대벌레가 많은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실 텐데 은평구 봉산에 특히 대벌레가 좋아하는 기주 식물과 가 대량으로 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피해 소식은 없습니다. (놓친 부분이 있는데 제주 중산간지역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출처 Hello tv 뉴스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사마귀와 비슷하게 생겨 징그럽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으며 식물 잎을 먹기 때문에 농업에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걱정할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냥 징그럽다. 이게 결론입니다.) 현재 은평구 봉산에 서식하는 대벌레의 경우 크게는 몸길이가 10cm 정도로 예상하며 3월 말에 부화한 대벌레들은 6월부터 11월까지 보이다가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 질 겁니다. 또한 대벌레를 위협하거나 놀라게 하면 죽은 척하며 움직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는데 살짝 귀여운 면도 있습니다. (그래도 징그러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Hello tv 뉴스

 

대벌레 확산 방지

올해 방제를 하지 않으면 내년에 더 많은 양의 대벌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농약으로 이로운 곤충들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노양 허욕 기준 강화 제도가 시행되면서 농약 사용 제한이 크기 때문에 여러모로 한계가 있습니다. 산림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으로 끌개 등을 사용하여 알을 제거하고 대벌레를 제거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무리지으며,

겨울에 춥지 않고 따뜻하면 좋겠지만 너무 따뜻해도 좋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주제 였습니다. 추울 때는 춥고 더울 때는 더워야지 사람이 사는 세상도 그리고 동물과 곤충들도 모든 이치에 맞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혹시 다가오는 올 겨울은 적당히 추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