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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건강

화상벌레 닿기만 해도 화상 통증 예방 및 퇴치법

최근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 동산동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화상 벌레가 발견되어 시민들의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며 화상 벌레가 어떻게 생겼는지, 증상은 무엇인지, 퇴치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사전에 알고 처리해야겠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시 외에도 전주 월드컵경기장, 전주 혁신도시 등에서도 발견되었으니 전라북도 익산시, 전주시에 사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혹은 야외에서 화상 벌레를 보신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출처 YTN 뉴스

화상벌레 들어보셨나요?

화상 벌레라고 알려진 이 벌레의 본래 이름은 청딱지개미반날개 입니다. 크기는 약 1cm 이하로 개미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각기 다른 색(검은색과 붉은색)이 특징으로 육안으로 개미와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딱지날개 부분은 짙은 푸른색이고 배 부분은 주황색을 띠고 있습니다. 서식지는 주로 낙엽 속이며 다른 곤충을 먹이로 살아갑니다. 주로 낙엽 속에 살기 때문에 가을에 출몰하기 쉬우니 가을벌레 중 한 마리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서 피부와 접촉하게 되면 화상과 비슷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화상 벌레에게 물리는 경우

화상 벌레는 물거나 쏘는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본인도 모르게 화상 벌레에 닿거나 신체로 충격을 주었을 때 페데린 이라는 체액 노출로 페데레스 피부염(화상이나 긁힌 상처와 유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하며 여름 우기나 습한 날씨에 활동성이 강해지게 됩니다. 주로 얼굴, 목, 팔 등 노출 부위에 홍반설 물집이 나타나며 불에 데인 것처럼 소양감과 작열감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페데린 분비로 피부에 노출이 되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12~36시간 경과 후 피부 발적, 작은 수포가 시간이 지남에 점점 커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화끈거리고 아프며 이후에는 간지러움을 느끼지만 2~3주 후에는 자연치료됩니다. 약물 치료를 원한다면 국소스테로이드제 혹은 국소항생연고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출처 MBC 뉴스

하지만 화상 벌레로부터 발생 되는 페데린이 노출 된 손으로 눈이나 특정 신체부위를 문지르면 염증이 전달되어 결막염이나 각막염의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페데린 노출 즉시 혹은 외부 활동 후에는 꼭 비누로 접촉 부위를 씻어내셔야 합니다. 부위가 넓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 방문으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화상벌레 예방방법

화상 벌레를 최대한 접촉하지 않는게 가장 좋겠지만,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화상벌레가 신체에 붙어 있거나 한다면 입으로 불거나, 종이로 살살 쳐서 부드럽게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야행성 습성을 가지고 있어 불빛을 향해 몰리는 현상이 있으니 어두운 밤에 가정집에 유입되지 않도록 밤에는 방충망 혹은 커튼 등의 가림막 사용을 권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모자, 긴팔, 장갑 등을 착용하여 노출 최소화가 필요합니다. 만약에 집에서 화상벌레를 발견한 경우에는 가정용 벌레 혹은 모기 살충제를 통해 제거가 가능합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생소한 벌레의 출몰로 동남아 지역에서 벌레에 물려 이와 비슷한 피해가 있다고 하여 외래종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화상 벌레의 유전자 분석 확인 결과 국내 토종인 벌레로 밝혀졌습니다. 주변에서 붉은색과 검은색의 색깔을 띠는 벌레 발견 시 절대로 손으로 접촉하지 말고 종이와 같은 물건이나 살충제를 통해서 제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