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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 2020 여름휴가 이야기

올해는 해외에서 입국하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당하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 바로 제주도입니다. 다른 관광지도 많지만 자가용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을 다니면 어떨까요? 7~8월 성수기에 많은 사람들이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면 교통 체증이 어마어마할 겁니다. 특히 7월 말 8월 초는 1년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쉬는 기간이라 극성수기죠? 그런 반면에 제주도는 각 지역별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김포 기준 1시간 그 외 청주, 광주, 김해 등 공항에서 이용 시 정말 가깝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선호되는 지역은 아닐까요?

바다색이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이날은 아쉽게도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동남아의 바다와 같이 에메랄드 빛을 자랑하는 이 곳 함덕 해수욕장은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 입니다. 그 이유는 저녁 시간에도 스포트라이트로 여행객들에게 저녁 9시까지 해수욕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야간에도 해수욕을 이용할 수 있다니 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희소식인지 모릅니다. 날짜는 매년 조금씩 변경이 될 수도 있지만 평균 7월 15일부터 8월 15일 한 달간 야간 해수욕장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함덕 해수욕장 주변에는 물 놀이 뿐만 아니라 서우봉 산책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혹은 물놀이를 할 수 없는 날씨에는 산책로를 통해 제주도에서 또 다른 재미를 함덕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함덕에 갈 때마다 여기 산책로를 다녀오곤 했는데 운동화를 신으면 좋겠지만 처음 갔을 때는 슬리퍼 만으로도 산책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책로를 오르면 좋았던 건 산책로를 걷다 올라가 보면 함덕 해수욕장과 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상가들을 한눈에 시원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심하게 제주도에 있을 때 날씨가 흐려서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의 조화로운 사진을 담지는 못했지만 아쉬운 마음이었을까요?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함덕해수욕장에 서핑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셨으니 서핑 좋아하시는 분들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덕 해수욕장을 가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카페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위치가 너무 좋습니다! 바로 함덕 바닷가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오션뷰가 가능한 그런 카페이기 때문인데 어쩜 바다 앞에 이렇게 카페를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Delmondo(델문도)라고 부르는 카페인데 디저트를 먹으며 분위기에 취하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곳입니다. 빵 종류가 많고 테이블이 내부 그리고 외부에 있어서 이건 빵을 먹는건지 바다를 먹는 건지 모르게 정말 인상 깊었던 카페입니다.

함덕 해수욕장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함덕 해수욕장 주변 호텔이 그렇게 비싸지가 않다는 겁니다. 제가 이용했던 아이미 제주비치호텔의 경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텔 예약 어플로 1박에 10만원이 넘지 않았습니다. 아이미제주비치호텔의 경우 바로 앞에 함덕 바닷가가 보이며 주변에 도보로 편의점, 식당, 카페 등 주요 시설들이 도보로 전부 가능한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먹거리를 즐기러 나가면 편의점부터 시작해서 고깃집, 횟집, 치킨집, 수제 맥주집 등등 정말 다양한 가게들에 대한 접근이 좋았던 곳으로 2박 3일 함덕에서만 여행을 하셔도 심심하지 않으실 겁니다. (아래 사진은 아이미 제주비치호텔에서 나오면 보이는 곳)

2020 여름휴가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에 대한 정보가 제주도로 휴가를 가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서 제가 이용했던 음식점들 몇 곳 추천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친구 테이블이라는 곳인데 보말칼국수와 전복이 가득한 한우곱창전골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제주도 물가 치고는 가성비가 정말 좋았던 곳이고 사장님께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 번째로 훈남 횟집인데 아무래도 제주까지 갔으니 제주도 특산물 딱새우 먹어줘야겠죠? 딱새우 파는 곳들이 정말 많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저렴하게 드실 거면 훈남 횟집에서 포장하면 매장가보다 저렴하니 포장 해오셔서 시원한 숙소에서 먹는 거 추천드립니다.